다음세대 교육을 위한 각 교단 전략 한자리에
미래목회포럼, 제18-5차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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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작성일22-10-12 23:31본문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이 ‘다음세대 어떻게 할 것인가-각 교단, 교육 책임자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제18-5차 포럼을 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열었다.
설동주 목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포럼은 노재경 목사(예장 합동 교육전도국장), 원영인 목사(기감 교육국 차세대교육부장), 이기룡 목사(예장 고신 교육원장), 서경원 목사(예성 교육국장)가 발제자로 나섰다.
또한 김언약 선교사(미래세대선교회 대표)와 정재명 목사(여의도성북교회)가 패널로 참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차세대교육부장을 맡은 원영인 목사는 요즘 교회학교 세대 아이들의 특성으로 개별성과 특수성을 추구하고 ‘왜’라고 질문하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다중적·수평적·선택적 소통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 목사는 “MZ세대는 아무리 좋은 교재와 영상을 제공해도 자신들이 필요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재와 영상 콘텐츠만 선별해 소비한다”며 “보여주기식 콘텐츠 개발은 실효성을 거두기 힘들다. 웹드라마 제작과 같은 보다 파격적인 새로운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의 삶의 자리로 들어가 소통, 공감, 동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이성과 진로 문제 등 개별적인 감성 터치가 필요하다. 그들의 관심사가 무엇이고 추구하는 이상과 꿈이 무엇인지, 교회가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소통하고 공감해야 한다. 말씀을 통해 고민과 걱정을 해결하는 짧은 메시지와 묵상집을 영상으로 만들어 제공하거나 영상과 말씀이 융합되는 새로운 교재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미래교육 콘텐츠개발원을 창립했으며, 꽃감(꽃보다 아름다운 감리교회 청년) 영상 콘텐츠, 다정다감(다시보는 감리회 역사인물)을 제작했다는 사례 등을 소개했다.
예장 고신 교육원장 이기룡 박사는 주일학교 교과서 시리즈 ‘킹덤스토리’를 소개했다. 13년간 주일학교 전반에 사용된 ‘그랜드 스토리’를 새로운 미래세대 과제에 맞게 대폭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교육국장 서경원 목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한 ‘홀리랜드’를 소개했다. 서 목사는 “메타버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바이러스에도 공격받지 않으며 만남과 교제를 이어갈 수 있다”며 “만약 오늘날 옛날 방법으로만 고기를 잡으려는 베드로에게 주님은 ‘메타버스에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예장 합동 교육전도국장 노재경 목사는 제107회기 교단의 교육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노 국장은 “우리 총회는 코로나19를 통해 참된 평화인 ‘샬롬’과 ‘교회’를 재발견했다”면서 “참된 평화를 이루는 전도운동을 전략화해 교회의 부흥을 다시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럼을 시작하며 인사말을 전한 이상대 대표(서광교회)는 “코로나19 이전에도 한국교회에서 다음세대 문제는 심각했고, 포스트 코로나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며 “모두가 대안을 찾아 나서고 그대로 실천해야만 역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다음세대들은 신앙에 별로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 신앙의 본질을 제대로 알기 전에 언론을 통해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각인된 안타까운 세대”라며 “종교다원주의, 외모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에 침몰당해 예수님과 교회, 진리에서 멀어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세상의 풍조나 현실보다 믿음과 진리가 더 강함을 믿는다”며 “영혼 사랑에 헌신하면 된다. 말씀으로, 초대교회로 돌아가면 된다. 더욱 깊이 있는 말씀운동이 필요하다. 그리고 삶의 본을 보여야 한다. 다음세대에도 예수 생명이 들불처럼 확산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