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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고난받는 우크라이나 위한 체코 및 헝가리 지원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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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작성일22-04-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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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봉사단은 4월 2일부터 8일까지 한국교회총연합과 함께 체코와 헝가리의 교단들이 진행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민 및 현지 지원 사역을 점검하고 협력하기 위해 2차 지원단을 파송했다.

현재 체코에 머무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약 30만명이며 종교개혁가인 얀 후스(Jan Hus, 1372?-1415)의 후예인 ‘체코형제복음교단’(The Evangelical Church of The Czech Brethren, ECCB)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피란민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현재 130여 교회에서 1,200여명의 피란민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교회는 대부분 ‘디아코니아’ 사업을 담당하는 파트를 교단과 분리된 독립기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체코형제복음교단도 디아코니아 기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The Evangelical Church of The Czech Brethren Diakonia)

체코 정부는 유럽연합의 기금을 지원받아 피란민 1인당 입국 최초에 한 번 200유로를 지원하고 매일 10유로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체코정부는 피란민들을 캠프를 만들어서 수용하기보다 지방정부와 교회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도록 하고 있다.

체코형제복음교단 디아코니아는 전쟁이 장기화될 수도 있는 만큼 피란민들이 체코에서 삶의 터전을 다시 일굴 수 있도록 피란민을 상대로 체코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업을 알선하고,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체코형제복음교단 디아코니아는 전쟁 이전부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국내의 노숙자 지원단체 ‘하우스 오브 머시’와 집시들을 돌보는 단체와 협력해 사역을 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쟁 때문에 물가가 3배 이상 오르고 물품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체코형제복음교단은 필요한 물품을 트럭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현지에 제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종전 이후 전후 복구를 위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봉사단은 체코형제복음교단 디아코니아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란민을 돕고 우크라이나 현지 지원 및 복구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헝가리개혁교단(Reformed Church in Hungary, RCH)은 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1867-1918)이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후에 베르사유 조약에 의하여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세르비아로 분할될때 칼빈의 교리를 따르는 개혁교회로서 하나의 교단으로 통일성을 견지하며 500년 가까운 역사를 통해 1,249 교회, 180만 성도가 소속된 명실상부한 동유럽 개신교의 대표 교단이다. 또한 디아코니아 전문사역을 위해 ‘헝가리개혁교회봉사단(Hungarian Reformed Church Aid, HRCA)’이 조직되어 있다.

헝가리개혁교단은 지난 2월 24일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60여 명의 디아코니아 사역자들을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보내 9개의 구호소를 설치하고 24시간 돌아가면서 전쟁 피란민들을 돌보았다. 현재 헝가리로 넘어온 피란민은 50만 명이 넘는다.

지금까지 헝가리개혁교단의 사역을 통해 혜택을 입은 우크라이나인은 20만 명이 넘는다. 헝가리개혁교단은 피란민 어린이가 계속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돕고 피란민 청년에게 일자리를 소개해 주고 있다.

헝가리개혁교단이 그동안 우크라이나로 보낸 식량은 1t 트럭 240대 분량에 달한다. 헝가리개혁교단은 그동안 10만 개 정도의 구호상자를 만들어서 국경지역과 우크라이나 현지로 보냈다.

헝가리개혁교단은 현재 의사 약 30명을 접경 지역 등지에 투입해 봉사하고 있는데 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의료지원 사역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헝가리 정부는 부다페스트에 있는 1만명 수용의 ‘BOK 스타디움’을 지난 3월 21일부터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위한 ‘원스톱 지원 센터’로 만들었습니다. 헝가리개혁교회봉사단은 이곳을 운영하기 위해 정부가 협약을 체결한 적십자사를 비롯한 6개 단체 중 하나다. 매일 400-700명의 피란민을 맞이하고 있다.

헝가리는 현재 정부(오르반 빅토르 총리)의 친러 정책으로 인해 유럽연합으로부터 피란민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헝가리개혁교회는 정교 분리 원칙에 따라 정부와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피란민을 지원하고 있다.

한교봉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헝가리개혁교회봉사단(HRC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쟁 희생자 가족과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섬기고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복구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2차 지원단은 4월 6-7일 개최된 헝가리개혁교단 정기총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5만여 한국교회가 우크라이나의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헝가리개혁교회봉사단과 MOU 체결한 사실을 알려 총회에 참석한 총대 전원이 기립하여 박수로 환영했다.

특히 헝가리개혁교단 부총회장이며 우크라이나 서부지역 자카르파탸 봉사단장인 불추이교회의 너지 밸라 장로님과 면담하여 우크라이나 개혁교회들의 현지 상황을 생생하게 청취했다.

우크라이나에는 헝가리개혁교단 소속 교회가 108곳이나 되고 목회자 73명과 평신도 설교자들이 교회를 섬기고 있다. 교단에서는 전쟁이 발발한 뒤 이들 교회 목회자의 생활비도 지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교회는 교회당이나 부속실을 피란민 숙소로 제공하고 있으며, 600명의 학생들을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서부지역 자카르파탸에 임시 빵 공장을 만들어서 피란민들에게 빵을 제공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돼지고기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 대표단장 김태영목사는 “한국 기독교인들이 예배 때마다 우크라이나의 종전과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동유럽 교회들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현지 교회들에게도 큰 격려가 되고 있다”며 “헝가리 교회 신문에도 보도 됐다”고 전했다.

1차 긴급구호단은 한교봉과 KWMA 중심으로 교계 신문, 방송사들이 참여해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루마니아에서 눈발이 날리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심각성을 언론을 통해 알리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국경지대에서 구호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을 통하여 구호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김 목사는 “이번 2차 구호단 방문을 통해 우선 3만 유로를 지원했다”며 “이후 체코형제복음교단과 헝가리개혁교단을 통한 협력과 지원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에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어서 국내 피란민이 많이 모이는 실정이므로 서부지역에 있는 헝가리개혁교단을 통하여 73명의 현지 목회자들을 돕고 그들을 통해 구호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우선 각자의 방식으로 구호사업을 하되 종전 후 한교총, 한교봉, 교단들과 기독교 NGO들이 함께 모여 전후 복구사업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소통과 협력으로 효율적인 지원사업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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