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예닮학교 학생들, 케냐로 소망의 필통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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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작성일21-12-31 11:32본문

케냐 청소년과 함께 웃는 2월의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인가형 대안학교인 중앙예닮학교(교장 한종혁)의 중ㆍ고등학생들이 아프리카 케냐의 에벤에셀 학교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2월의 크리스마스’선물을 준비해 전달했다.
‘2월의 크리스마스’는 학교에 진학했지만 공부에 필요한 문구류조차 구하기 어려운 케냐의 청소년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중앙예닮학교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문구류 나눔 운동이다.
이번 선물 전달식은 학교 예산이 아닌 학생들이 자신의 용돈을 아껴 한 명의 학생이 공부할 때 필요한 다양한 문구류를 구매한 학생 주도 운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준비한 문구류를 담는 필통에도 케냐의 학생들을 향한 응원과 축복의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직접 꾸며 진학과 진로를 고민하는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을 향한 격려의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했다.
2월의 크리스마스에 함께한 학생회장 고등학교 2학년 최혜민 학생은 “케냐의 학생들도 코로나로 인해 학업이 어려운 중에 있을 텐데 평소 우리는 쉽게 사용할 뿐 아니라 잃어버려도 그만이라 생각했던 문구류가 그 친구들에게는 선물이 된다는 말을 듣고 기쁘게 참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필통을 꾸밀 때 반 친구들이 케냐어, 케냐 국기를 검색하는 등 케냐에 관심을 갖고, 알게 되어 우리들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이 준비한 선물은 선박으로 운송되어 2022년 2월에 케냐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