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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대표회장 2022년 3.1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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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엔 기자 작성일22-02-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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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년 전 우리 민족은 국권을 빼앗기고 일제의 폭압과 수탈로 인해 백성들은 절망과 좌절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둠과 분노와 스픔이 가득했던 우리민족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빛과 생명이 되어주셨고, 그리스도인들이 민족과 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도록 인도하였습니다. 3.1운동 당시 전체인구 1600만 명중에 기독교인의 수는 20만 명 미만으로 전체 1.5%에 불과한 한국교회의 성도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은 3.1 만세운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민족대표 33인중 기독교인은 길선주(장로교 목사) 이필주(감리교 목사) 김병조(장로교 목사) 김창준(감리교 전도사) 양백전(장로교 목사) 유여대(장로교 목사) 이갑성(장로교인, 세브란스의전부설병원사무원) 이명룡(장로교 장로) 이승훈(장로교 장로) 박희도(감리교 YMCA간사) 박동완(감리교 전도사) 신홍식(감리교 목사) 신석구(감리교 목사) 오화영(감리교 목사) 정춘수(감리교 목사) 최영서(감리교 목사) 등 16명이었으며 3.1운동이후 1년간 일본에 항거하는 시위로 구속된 기독교인은 3,373명이었습니다.

3.1운동에 나섰던 한국교회와 신앙의 선배들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며, 사회적 신뢰가 확고했던 자랑스러운 신앙유산을 바탕으로 한국교회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이르러 교회 성장은 멈추고 2010년 이후 교세가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2019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의 지속되며 교세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이유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3.1운동 기독교 민족대표들이 가졌던 윤리와 도덕성,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살신성인의 영적 리더십이 오늘날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결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의 폭증과 그에 따른 사회적 손실과 고통으로 인해 서민들이 경제적 파산에 직면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 후유증으로 예배와 선교활동은 대단히 위축되어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당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3.1운동에 앞장섰던 선배 기독교인들의 애국애족의 신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킴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루고, 땅에 떨어진 교회의 사회적신뢰도와 예배의 거룩성을 회복함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교세 감소를 회복하는 원동력을 삼읍시다.

2022. 2. 23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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