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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 출범
“이 나라가 사는 길은 기독교가 하나 되는 길뿐”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1-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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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회개와 연합, 한반도 평화 촉구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7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출범예배를 드리며 공식 출범했다. 교단을 초월한 목회자들이 함께한 이날 자리에서 대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회장)는 설교를 통해 한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 그리고 한국교회의 책임을 직시하며 이 나라가 사는 길은 기독교가 하나 되는 길밖에 없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번 출범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출범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예배는 엄진용 목사(기하성)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장형준 목사(예장 백석)의 기도, 권순달 목사(예성)의 성경봉독(에베소서 2:16~17) 후 이영훈 목사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2부 출범식에서는 조직 발표와 함께 2026 부활절 연합예배의 기본 방향과 비전이 공유됐다.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는 부활! 평화! 사랑!’, 표어는 생명의 부활! 한반도 평화!’로 정해졌다. 주제 성구는 요한복음 2019~23, 주제 찬송은 160무덤에 머물러. 단순한 교회 내부 행사 차원을 넘어, 부활 신앙을 민족과 사회의 평화로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다.

전 세계 유일 분단국회개 촉구하며 교회 향한 자기 성찰 요구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2500만 명에 이르는 북한 동포들이 고난 가운데 있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편 가르기를 시작했고, 동과 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노사 간,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이 나라를 총체적인 난국으로 몰아넣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극우와 극좌의 대립, 사회 전반에 확산된 갈등 구조를 언급하며 모든 문제의 뿌리는 편 가르기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정치 비판을 넘어, 한국 사회 전반에 자리 잡은 구조적 분열을 향한 문제 제기로 받아들여진다.

이 목사의 설교에서 가장 강한 울림을 준 대목은 교회를 향한 자기반성이었다. 그는 더 심각한 문제는 기독교계가 하나 되지 못하고 때에 따라 정치적 편성에 서면서 기독교의 신뢰를 상실하고 비판을 받게 됐다이 시간 우리는 회개한다. 철저히 회개하고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좌로나 우로나 치지 말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알게 모르게 권력자의 편에 섰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고백하며, 한국교회가 먼저 돌아서야 함을 강조했다. 분열된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내기 이전에, 교회 스스로가 하나 되지 못한 현실을 돌아봐야 한다는 뼈아픈 성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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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될 힘은 십자가·부활 신앙뿐한반도에서 세계 평화로

이영훈 목사는 해법을 분명히 제시했다. “우리 대한민국을 하나 되게 할 힘은 기독교 신앙밖에 없습니다. 십자가 신앙밖에 없습니다. 부활 신앙밖에 없습니다라며, 에베소서 말씀을 인용해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활 신앙으로 한국 교회를 하나 되게 하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 미래가 있다, “1천만 성도가 하나 되면 정치 지도자들도 기독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이 평화의 메시지가 남북 간의 갈등을 넘어, 중국과 대만,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까지도 해소하는 하나님의 예언자적 메시지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2부 출범식에서는 정성엽 목사(예장 합신)가 기본 방향을 설명하고, 조세영 목사(개혁개신)가 주제 제창을 통해 부활! 평화! 사랑!”을 선포했다. 문창국 목사(기성)는 비전 기도를 통해 치유와 회복, 세움의 은혜 소외된 이웃을 향한 생명의 빛 한국교회 연합 정신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이번 출범예배는 한국교회가 다시 연합이라는 본질로 돌아가야 할 때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 속에서, 교회가 먼저 회개하고 하나 될 때 비로소 사회와 민족을 향한 평화의 메시지를 감당할 수 있다는 절박한 호소가 울려 퍼졌다. 2026년 부활절, 한국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이 메시지에 응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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