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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광기총 정영진 대표회장 “기도하는 국민이 다시 세워지는 대한민국 만든다”
“홍해 앞에서는 기다렸지만, 골리앗 앞에서는 다윗처럼 서야”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9-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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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유수호 국민대성회 제1차 서울대회 개최

대한민국광역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심하보 목사)가 주최·주관한 ‘대한민국 자유수호 국민대성회 제1차 서울대회’에서 정영진 대표회장이 “기도하는 국민, 다시 세워지는 대한민국”을 제목으로 설교하고, 국가적 위기 앞에서 한국교회가 기도와 믿음의 행동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서울 은평제일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말씀 선포와 시국강연, 법률강연, 합심기도, 공동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노곤채 목사(사무총장)의 사회로 묵상기도와 찬송, 안희환 목사(서울기독교총연합회)의 기도, 누가복음 11장 5~13절 성경봉독으로 이어졌다. 심하보 총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앙의 자유가 모든 자유의 뿌리”라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심 총회장은 “자유는 지키는 자만 누릴 수 있다”며 “우리 그리스도인부터 깨어 기도하고, 각자가 진리 안에서 진실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성회가 서로의 걱정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윗처럼 서는 교회가 돼야”

정영진 대표회장은 설교에서 먼저 ‘기도와 행동의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한 집회와 발언에 대해 “하나님이 살아 계시니 홍해 앞에서처럼 가만히 서서 기도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정 목사는 “홍해 앞에 섰을 때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자리였고, 그 문제는 하나님께서 해결하실 문제였다”며 “그때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보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블레셋이 골리앗을 앞세워 쳐들어왔을 때는 상황이 달랐다”며 “그때는 바위 뒤에 숨을 것인가, 다윗처럼 나가서 싸울 것인가의 문제였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모든 상황에서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성경을 바르게 아는 것이 아니다”라며 “하나님은 다윗과 같은 사람을 찾으신다”고 했다. 이어 “오늘 우리도 다윗 같은 용사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그는 교회가 직면한 여러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도 “기도하며 분별하고, 마땅히 싸워야 할 싸움은 싸워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대목은 이번 국민대성회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교회의 자유와 신앙의 책임을 말씀 안에서 해석하려는 자리임을 보여줬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기도가 나라를 세운다”

정 대표회장은 누가복음 11장 5~13절 본문을 중심으로 ‘간청하는 기도’를 강조했다. 그는 누가복음 11장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주기도문, 한밤중 친구를 찾아간 사람의 비유, 그리고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말씀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은 단지 제자이기 때문에, 목사이기 때문에, 좋은 교회 성도이기 때문에 무조건 주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며 “간청하기 때문에 주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기도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구하는 자가 얻고, 찾는 자가 찾으며, 두드리는 자에게 문이 열린다”며 “악한 아버지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안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이라고 했다.

그는 누가복음 18장의 불의한 재판장과 과부의 비유도 연결해 설명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도 계속 간청하는 과부의 요청을 들어줬다면,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정 목사는 “불의한 재판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며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며, 없는 것을 있게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나님 앞에 계속 간청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나라를 다시 세워 주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나라를 염려하는 마음이 실제 기도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나라를 걱정한다고 하면서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맞지 않다”며 “오늘 주님은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설교의 결론은 ‘기도하는 국민’이었다. 정 목사는 대한민국이 여러 어려움 앞에 서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역사하신다”며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붙들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 주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합심기도와 공동선언으로 자유·법치·국민통합 다짐

설교와 강연 이후 대회는 합심기도와 공동선언으로 이어졌다. 합심기도는 이재웅 목사와 정환무 목사가 인도했으며, 다섯 가지 제목으로 진행됐다.

첫째는 대통령과 국회, 사법부와 모든 공직자를 위한 기도였다. 둘째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위한 기도, 셋째는 국가안보와 국군장병,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였다. 넷째는 종교의 자유와 한국교회, 다음세대와 생명의 가치를 위한 기도였고, 다섯째는 정치적 진영을 넘어 국민이 서로 미워하지 않고 분열을 극복하도록 하는 기도였다.

이어 이대형 목사(서기)가 ‘대한민국을 위한 교회 공동선언’을 낭독했다. 공동선언에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를 위해 기도한다”, “우리는 종교의 자유와 교회의 자율성을 지킨다”, “우리는 생명과 다음 세대를 보호한다”, “우리는 국가안보와 국민통합을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우리는 사실에 근거해 말하고 법과 평화적 절차 안에서 행동한다”, “우리는 특정 정당이 아니라 성경적 가치와 헌법적 자유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선언도 포함됐다. 이는 국민대성회가 정치적 현안을 다루면서도 특정 정당 중심이 아니라 신앙적 가치와 헌법적 자유를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성회는 정영진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향후 부산을 기점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같은 취지의 성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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