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손현보 목사 구속영장 즉각 철회 촉구
본문
"1천만 성도를 적으로 돌리는 행위" 경고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가 부산지방검찰청의 손현보 목사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한국교회 역사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전례가 없는 폭거"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7일 김정태 총회장과 이구일 바른인권위원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세계로교회 담임 손현보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9월 8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 소식에 깊은 충격과 분노를 표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종교적 행위를 정치활동으로 단정하는 것은 부당"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손현보 목사에게 제기된 혐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교회 내 대담 영상 게시와 특정 후보를 위한 기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종교적 행위로서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에 해당한다"며 "이를 정치 활동으로 단정해 구속까지 시도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 침해이자 국민 상식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구속영장 청구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손 목사는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고, 증거 인멸의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형사 절차의 원칙은 불구속 수사"라며 "신분이 확실하고 공적 활동을 하는 목회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명백한 과잉 조치이며 법의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군사독재 정권에서도 없었던 일" 강력 규탄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군사 독재 정권 아래서도 없었던 일이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것은 법치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규탄했다.
또한 "이미 국제 사회에서도 한국의 종교 자유 억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정부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만약 구속영장을 강행한다면, 이는 전국 10만 교회와 1천만 성도를 적으로 돌리는 행위임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는 성명에서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손현보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즉각 철회하라 △정부는 종교의 자유와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존중하라 △만약 구속영장을 강행한다면, 이는 전국 10만 교회와 1천만 성도를 적으로 돌리는 행위임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손현보 목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9월 8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