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광기총 신년예배, ‘침묵은 중립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경고
우리는 지금 ‘강하고 담대하라’는 설교를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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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광역기독교총연합회(대광기총)가 지난 13일 은평제일교회에서 신년하례 및 심하보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며, 혼란의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의 방향을 다시 묻는 메시지를 던졌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차기 총회장 이구일 목사는 여호수아 1장 1~9절 말씀을 통해 “강하고 담대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선포하며, 이 말씀은 위로가 아니라 목회자의 태도를 요구하는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조 질서를 흔드는 시대 흐름, 교회를 압박하는 법과 이데올로기, 내부로 스며드는 세속주의를 언급하며 “지금 교회가 침묵한다면, 다음 세대는 기준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 메시지는 현장의 목회자들에게 묻는다. 우리는 지금 안전한 설교를 하고 있는가, 아니면 필요한 설교를 하고 있는가.
침묵은 중립이 아니라 선택이다… 목회는 방향을 드러낸다
총회장으로 취임한 심하보 목사는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해야 하며, 침묵은 동조”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 사회적 압박 사례들을 언급하며, 이는 특정 사건이 아니라 교회의 공적 역할을 시험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이든 지방이든 문제가 생기면 함께 가서 행동하고 기도하자”는 그의 발언은, 연합의 이름보다 연합의 책임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 대표회장 정영진 목사는 “믿음은 이해의 결과가 아니라 결단의 결과”라며, 순종은 설명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단순한 취임식이 아니라, 목회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처럼 들린다. 지금 우리의 설교는 성도를 편안하게 하는가, 아니면 깨어 있게 하는가. 우리의 목회는 갈등을 피하는가, 아니면 기준을 세우는가. 대광기총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지금은 방향을 점검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