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 발기인대회 열고, 오정호 목사 대표회장 추대
교회와 각계 전문가 100여 명 참여… 중독 예방부터 치유·재활까지 통합 대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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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KCAAA)이16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국제회의실에서 전체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와 각계 전문가가 협력하는 중독 예방·치유·회복 사역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교계 지도자를 비롯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중독 상담가, 법률가, 사역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약·알코올·도박·게임·스마트폰 등 다양한 중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단과 전문 분야의 경계를 넘어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오정호 새로남교회 담임목사가 연합 대표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참석자들은 정관 초안 심의와 조직 구성안 의결을 진행했으며, 연합의 설립 목적과 향후 사업 방향을 담은 창립취지문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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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태희 목사(위 사진)는 요한복음 4장 13~14절을 바탕으로 중독 문제를 인간의 깊은 갈증과 영적 회복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환영사를 전한 오정호 목사는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중독의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중독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영적 돌봄과 검증된 임상 전문성이 결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성남 교수는 국가와 교회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조성희 교수는 예방 전문강사와 상담사 양성 표준화, 통합 상담체계 연계, 청소년 및 군 장병 대상 맞춤형 예방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연합은 앞으로 중독 예방교육과 학술 연구, 전문 상담체계 및 핫라인 구축, 중독 재활 공동체 지원, 기독교 중독 예방 전문강사 양성, 정부 정책 건의와 제도 개선, 청소년·군 장병 맞춤형 예방 사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은 교회가 가진 돌봄과 공동체의 자원에 의료·상담·재활·법률·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연결해, 중독 당사자와 가족이 비난과 낙인보다 실질적인 도움과 회복의 기회를 얻도록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연합은 이번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조직과 정관을 최종 확정하고, 11월 중 창립감사예배 및 대표회장 취임식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