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가 개신교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 인식!
‘코로나19와 한국 교회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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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코로나19 관련 ‘이기적’ 프레임에 갇혀 있어!
코로나19 발생 후 지난 1년간 기독교 통계를 다루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실제 방역 지침
을 잘 지키는 대다수의 교회는 외면당한 채, 방역지침을 어기고 강성적 모습을 보이는 일부 교회만 언론의 공격 대상이 되어 자극적으로 노출되고, 이런 영향으로 국민들이 교회발 확신자수 비율을 실제보다 과도하게 인식하고 있는 등 한국 교회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이렇듯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한국사회의 책임적인 사회적 주체로서 갈등 지수가 높은 이 나라에서 사회 갈등을 극복하고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과제가 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상황에서 최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코로나19와 한국 교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진행하여 발표했다. 이 연구는 목회자, 개신교인, 비개신교인, 언론, 시민단체 등 한국 교회를 둘러싼 주요 집단들이 한국 교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 인식 차이의 간극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찾는 작업이었다. 이 일을 처음부터 함께 한 자로서 한 가지 발견한 사실은 일반인들의 코로나19 관련 교회에 대한 인식은 언론으로부터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고, 한국 교회가 코로나19 관련 국민과 언론의 ‘이기적이다’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리포트 [넘버즈] 제92호에서는 이 연구 결과를 요약해서 정리 발표했다.
코로나19 관련 언론의 개신교 보도의 공정성을 물어보았다. 그 결과 그룹별로 응답이 나뉘는데, 비개신교인과 기자가 거의 비슷하게 ‘공정하다’는 응답이 각각 60%, 58%로 높은 반면, 목회자와 개신교인은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82%, 58%로 그룹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 프레임의 존재 여부에 대해 목회자는 무려 91%가 ‘존재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개신교에 부정적인 비개신교인과 기자들도 3명 중 1명 이상이 ‘존재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언론 보도의 문제점에 대해 전체적으로 ‘특정 집단/개인의 책임을 과도하게 부각시켜 종합적인 이해를 못하게 했다’는 점이나 ‘감염집단에 따라 언론의 보도 태도가 달라진다’는 응답이 높았는데, 특히 기사 작성자인 기자들도 이 두 문제를 가장 높게 응답해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집단 모두, 현 정부가 개신교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고 인식!
현 정부가 개신교 교회에 대해 우호적인지 질문한 결과, 4개 그룹 모두 ‘우호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우호적이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비개신교인, 기자의 경우 ‘정부가 개신교 교회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43%, 59%나 돼 주목된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당국의 개신교에 대한 조치의 공정성을 물은 결과, 앞에서 언론의 공정성과 동일하게 비개신교인/기자는 긍정, 목회자/개신교인은 부정 평가가 더 높았다.
목회자의 경우 4명 중 3명 가량(74%)은 방역 당국이 교회에 대해 공정하지 않은 조치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코로나19 관련 정부/방역 당국의 문제점을 보면, 기자를 제외한 3그룹이 ‘2020년 초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높게 지적했다.
목회자의 경우 ‘집합 시설별 방역 관련 조치가 공정하지 못함’이라는 응답(51%)이 다른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응답한 점이 주목된다. 기자들은 방역 당국의 ‘방역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50%)을 가장 높게 지적했다.
코로나19 관련 개신교의 대응, 목회자(80%)와 비개신교인(12%), 6배 이상 차이 보여!
코로나19 관련 개신교 교회가 대응을 잘했다는 인식은 목회자가 80%로 가장 높고, 비개신교인이 12%로 가장 낮은데, 이 두 그룹 간 인식이 무려 6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