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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연합기관 필요이유, 올바른 결정과 그 결정에 힘 실려야
제2의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과 또 다른 펜데믹 반드시 올 것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1-06-17 03:27

본문

단일 리더십부재가 어떤 결과 초래하는지 다시 한 번 경험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기득권을 놓고 내부분열과 다툼으로 인한 피해는 한국교회가 현재 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이들에게 미래를 만들어주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전쟁은 늙은이들이 일으키고 실제 피 흘리는 것은 젊은이들이다라는 허버트 후버(미국 31번째 대통령)의 지적이 꼭 맞는 상황이다.

이러한 다툼으로 인한 피해가 표면적으로 나타난 것이 2007년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이다. 이때 한국교회 연합기관은 침묵했고 언론으로부터 과도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책임을 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사태를 수습하지 못했다. 인터넷에서 기독교를 조롱하는 글들이 확산됐고, 대사회적 영향력과 리더십을 상실한 한국교회는 젊은이들에게 등을 돌리게 했다. 특히 인터넷에서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교회와 목회자들에 대한 악성댓글은 고착화되어 인터넷 세대들에게 한국교회는 미래가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현상이 또 다시 일어났다. 바로 2020년 코로나19로 펜더믹으로 인해서다. 코로나를 마주한 한국교회의 모습은 한마디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예배는 드려야 하는데 코로나를 어떻게 대처할지 사분오열된 양상이 나타났다. 이럴 때 한국교회를 이끌어줄 연합기관의 합의된 이정표가 필요한데 방향을 제시해줄 연합기관들이 각각 다른 목소리를 냈다.

연합기관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올바른 결정을 잘하기 위해서다. 또한 그러한 결정에 힘을 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올바른 결정을 해도 힘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그런데 분열된 연합기관의 목소리와 코로나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한 최소한의 대응로드맵 등이 없었다.

이로 인해 한때 인터넷에서 코로나 관련 기사만 나오면 한국교회에 대한 악성댓글이 지속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근거도 없이 다 교회 때문이라는 교회포비아를 우려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이렇게 단일화된 리더십부재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다시 한 번 경험하는 시간이었지만 문제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각각의 개인화로 가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공동체의식으로 가야한다. 서로 돌아보는 의식이 필요한 것이다. 내 교회, 내 교단만이 아닌 각각의 교단이 연합하여 위기가 생겼을 때 공동의 대응을 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인터콥 열방센터의 코로나 관련 내용 중 언론의 보도가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 BTJ열방센터의 주요 언론보도 중 허위사실로 확인돼 언론사가 수정·삭제만 기사가 20건이 넘어갔다(관련기사-http://cdntv.co.kr/s02_1.htm?mode=read&read_no=1128231). 물론 BTJ열방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인터콥의 대응이나 현정부와 대화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교회총연합의 대응도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이런 때에 서로 돌아보는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인터콥은 자신들의 문제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한교총은 왜곡된 언론보도로 한국교회 전체를 폄훼하는 일반 언론의 행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인터콥의 신학적인 문제는 교단에서 판단할 일이다.

앞으로도 제2의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과 또 다른 펜데믹은 반드시 올 것이다. 그때도 똑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한국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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