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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회사학회, 호남선교 134주년 맞아 신앙 유산 재조명
김밝음 총무 “역사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한 나침반”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8-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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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목사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때 교회도 무너져개회 설교 

호남교회사학회(총무 김밝음 목사)가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들의 호남 입국 134주년을 맞아 초기 선교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열고, 호남교회의 신앙 유산과 정체성 회복을 모색했다.

호남교회사학회는 3일 정읍성광교회에서 ‘2026 하계 호남선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레이놀즈, 유진 벨, 오웬 등 미국 남장로회 초기 선교사들의 사역과 신앙을 돌아보고, 그들이 남긴 신앙 유산을 오늘의 한국교회에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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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는 김기철 목사(정읍성광교회)의 개회예배로 시작됐다. 김 목사는 신명기 326~7절을 본문으로 옛날을 기억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로 선택받았음에도 그 은혜를 잊고 하나님을 떠났던 역사를 언급하며, 신앙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세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로 가르친 것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신앙 교육이었다기억을 잃으면 신앙도 함께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할 역사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오늘의 경제 성장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한국교회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때 건강한 교회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책임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다이번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호남교회 가운데 남기신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걸어갈 길을 함께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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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회사학회 김밝음 총무는 이번 학술세미나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목사는 호남선교를 위해 미국 남장로회 선교사들이 입국한 지 134주년을 맞아 호남지역 초기 선교의 발자취를 살피고 그 역사적 의미를 오늘의 교회 앞에 다시 제시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교회사는 과거 사건을 기록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선교사들과 한국인 신앙 선배들이 복음을 전하며 흘린 눈물과 헌신은 오늘의 호남교회를 이루는 신앙의 뿌리가 됐다고 말했다.

역사를 연구하는 목적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다오늘의 호남교회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신앙의 위기 앞에서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다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기 호남선교에 나타난 복음 중심의 신앙과 희생적 헌신은 오늘 교회가 무엇을 지켜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번 세미나가 호남교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복음의 역동성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발표되는 연구들이 학문적 논의를 넘어 호남교회가 새로운 성장과 부흥을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이재근 광신대학교 교수가 전남 기독교의 개척자 유진 벨의 생애와 사역, 유산’, 한동수 총신대학교 교수가 ‘C. C. 오웬의 호남지역 선교 사역과 역사신학적 평가’, 소재열 호남교회사학회 박사가 호남선교를 위한 레이놀즈 선교사의 선교신앙 계승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호남교회사학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호남선교 초기 역사를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동시에, 선교사들의 신앙과 헌신을 오늘의 교회가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를 함께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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