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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언론협회, 다낭 현장서 본 ‘다른 선교’
다낭한인연합교회 방문…‘동행형 선교’ 모델 주목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4-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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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한국기독언론협회 임원과 노성민 담임목사>

한국기독언론협회가 베트남 다낭에서 기존과 다른 선교 현장을 확인했다. 15년 동안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사역을 이어온 다낭한인연합교회(담임 노성민 목사)가 그 중심에 있다.

이번 연수 기간 중 진행된 현장 방문에서 협회 회원들은 단순한 사역 보고가 아닌, 실제 삶 속에서 구현된 선교의 형태를 목격했다. 특히 현지 교회와 공간을 공유하는 ‘한 지붕 두 교회’ 구조는 새로운 선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 지붕 두 교회’…동행형 선교의 실체

다낭한인연합교회는 베트남 다낭시 당국이 공식 인정한 합법 교회다. 종교 활동에 일정한 제약이 따르는 환경 속에서 시 당국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은, 교회가 지역사회와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형성해왔음을 보여준다.

이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베트남 현지 교회와 동일한 건물을 사용하는 구조다. 위아래 층에서 각각 예배를 드리는 ‘한 지붕 두 교회’ 형태는 단순한 공간 공유를 넘어, 선교 방식의 변화를 상징한다. 기존의 ‘파송 중심’에서 벗어나, 현지 공동체와 함께 살아가는 ‘동행형 선교’의 구체적 사례로 평가된다.

주일 예배에는 약 80여 명의 교민이 참석하며, 다낭을 찾은 한국인 크리스천 여행객 30~40명도 매주 예배에 참여한다. 이 교회는 교민 공동체를 넘어, 현지를 찾는 신앙인들에게 열린 예배 공동체로 기능하고 있다.

또한 교회는 평일에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한글 교육을 통해 지역 주민과 접촉하고, 이를 관계 형성과 공동체 확장으로 이어가고 있다. 다낭 지역에 홍수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구제 활동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왔다. 이러한 사역은 복음 전파와 사회적 실천을 분리하지 않는 교회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이 교회의 시작 역시 대규모 선교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다낭에 거주하던 크리스천들이 신앙 공동체의 필요 속에서 자발적으로 모이기 시작했고, 그 흐름이 교회로 이어졌다. 이러한 출발의 DNA는 지금까지도 교회의 체질과 사역 방향을 규정하고 있다.

현장 속에서 확인된 선교의 변화

이번 한국기독언론협회 다낭 연수는 단순한 해외 일정이 아닌, 현장 중심의 취재와 연대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회원사 언론인들은 교회를 직접 방문해 예배와 교제를 나누며, 선교가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확인했다.

언론이 현장과 분리될 때 보도는 단순한 정보 전달에 머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장을 직접 경험한 취재는 보다 입체적인 시각과 신뢰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방문은 한국기독언론협회가 친목 중심의 모임을 넘어, 현장 기반의 언론 연대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연수 기간 동안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와 다낭한인연합교회는 양국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국 내 베트남 유학생 추천과 정착 지원을 위한 선교 커뮤니티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하며, 사역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낭한인연합교회는 올해 설립 15주년을 맞아 “부흥을 넘어 사명으로!”를 표어로 내걸고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15년의 시간은 화려한 성과보다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 집중해온 시간이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확인된 것은 분명하다. 선교는 더 이상 ‘보내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현지와 함께 살아가며 관계 속에서 복음을 드러내는 ‘동행형 선교’가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낭한인연합교회의 15년은 한국교회 선교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하나의 사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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