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영 목사 “모든 성도가 선교사로 살아야”…세계 선교 패러다임 변화 강조
제3회 프레시 컨퍼런스 첫날 저녁 메시지 전해
본문
세계선교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전 교회의 선교적 갱신 강조
제3회 프레시 컨퍼런스가 6월 30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미셔널: 하나의 교회, 모든 세대, 모든 문화’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첫날 저녁 집회에서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 프레시 무브먼트 공동대표)는 “전 성도가 선교사로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로 한국교회의 선교적 정체성 회복을 촉구했다.
황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사티시 쿠마르 목사(인도 갈보리 템플 담임)와의 만남을 소개하며 “하나님의 부흥 역사가 북방구 중심에서 남방구 중심으로 축이 옮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갈보리템플의 성도들이 주일 예배를 위해 수 시간씩 걸어와 토요일 밤 교회에서 자며 한 번의 예배로 일주일을 버티는 모습을 전하며 “한 영혼의 구원이 시급하고 긴급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선교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
황 목사는 통계 자료를 통해 현재 전 세계 기독교 인구가 북방구와 남방구가 3대 7 비율로 남방구가 압도적이며, 2050년대에는 2대 8까지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970년 전 세계 선교사 파송 25만 8천 명 중 80% 이상이 서구 중심이었으나, 2020년대 43만 명 중 남방구 파송 비율이 5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놀라운 사실은 북방구 선교사 파송 숫자가 1970년 22만 7천 명에서 2020년대에도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서구 중심의 선교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남방구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황 목사는 “이제는 서구냐 비서구냐를 떠나 폴리센트릭(다중심적) 선교 현장으로 바뀌었다”며 “내가 있는 이 자리가 선교사가 있어야 할 선교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국내 이주민 선교와 새로운 선교 개념
황 목사는 한국 내 260만 이주민과 전 세계 750만-800만 한인 디아스포라를 언급하며 “속지주의가 아닌 속인주의, 즉 누구에게 복음을 전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국내 이주민 사역자들을 공식적으로 선교사로 인정하기 시작한 변화를 소개하며 “전통적인 해외 선교와 국내 전도의 경계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중국 선교사 추방 당시 자신의 교회에서 직장선교사와 학원선교사로 청년들을 파송한 사례를 들며 “공적 선교사나 목회자 타이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에 성도로서 얼마든지 선교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초대교회 모델과 전 성도 선교사론
황 목사는 초대교회의 선교적 원동력을 언급하며 “전 성도가 선교사로 살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예수님이 선교사셨고, 하나님의 미션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예수를 따르는 모든제자들은 하나님의 미션을 가지지 않은 자가 아무도 없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재수·삼수 경험을 통해 “재수생을 위한 선교사로 부르셨다”는 고백을 나누며 “택시 운전하는 성도는 움직이는 교회를 경영하는 선교사”라고 표현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학교 기도모임을 언급하며 “학교에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학교가 있는 것”이라는 관점 전환을 강조했다. “학교 자체가 원래 교회인데, 그 교회 속에서 학교를 하고 있는 것이므로 교회에 매일 불신 아이들이 오니 당연히 예배를 드려야 한다”며 모든 영역에서의 선교적 삶을 촉구했다.
달란트 비유를 통한 도전
마태복음 25장 달란트 비유를 인용하며 “교회가 성도들의 달란트를 묻어두게 만드는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성도들 안에 있는 달란트가 사역화되고 선교적으로 쓰임받아야 한다”며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이 더 귀하고 아름다운 뜻이 있다”고 격려했다.
황 목사는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이 땅을 향한 부흥의 사인”이라며 “하나님이 부르실 때는 보게 하시면서 부르신다”고 강조했다. 베드로를 ‘반석’이라 부르신 예수님의 예를 들며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이 땅에서 이루실 비전과 꿈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3회 프레시 컨퍼런스는 7월 2일까지 계속되며, JR 우드워드 박사, 제시 크룩생크, 사티시 쿠마르 목사 등 국내외 강사진이 참여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선교적 교회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