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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주캄보디아선교사회 선교 협약 체결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5-09-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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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KMAP, 회장 이영석)와 주캄보디아선교사회(KMAC, 회장 김태권)가 지난 4일 필리핀 안티폴로 호프미션크리스천스쿨에서 역사적인 선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선교사회가 상호 협력을 통해 아세안 지역 복음화와 선교 자원 활성화의 새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필리핀과 캄보디아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 선교사들이 활발히 활동해 온 대표적인 선교지다. 특히 필리핀은 아시아 지역 선교의 교두보 역할을 감당해왔고, 캄보디아는 복음의 씨앗이 빠르게 확산되는 개척지로 평가된다. 두 나라 선교사회가 손을 잡음으로써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현지인을 복음적 인재로 세우고 장기적 전략을 마련하는 새로운 선교 모델이 구체화된 것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필리핀 교회 내 선교사 후보생 발굴 △교육 프로그램과 체계적 현장 훈련 △캄보디아 현장에 파송 및 관리 △재정과 행정 지원 △정보 공유 및 전략 수립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확정했다. 이는 단순히 인력을 공급하고 교류하는 차원을 넘어, 선교 현장에서 필요한 자원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영석 회장은 협약식에서 “필리핀과 캄보디아 선교단체가 협력함으로써 아세안 지역 복음화와 선교 자원 활용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다”며 “특히 학생들에게 ‘가든지 보내든지’라는 복음 선교의 정신을 실제로 체험하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권 회장 역시 “동일한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연대해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아세안 10개국을 잇는 선교 공동체로 확장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캄보디아 현장에서는 교육 사역이 확대되면서 전문 영어 교사 수요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필리핀에서 배출된 영어 능력을 갖춘 현지 사역자들이 이를 채워주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실제로 캄보디아는 최근 한국 선교사들의 교육 사역이 확장되면서 양질의 교사와 사역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필리핀은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춘 현지 사역자들이 다수 배출되고 있어, 이들이 타문화권으로 파송될 수 있는 기반이 이미 형성돼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현실적 필요와 자원의 흐름을 정확히 연결해주는 장치로 작동할 전망이다.

KMAP는 선교사 후보생을 발굴하고 훈련하는 역할을 맡고, KMAC는 이들이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사역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단기 프로그램이나 개별 선교사의 자발적 파송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조직적이고 지속가능한 인력 파송 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단체는 내년 9월을 목표로 첫 선교사 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실무 협의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교육 과정과 현장 정착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선교사 발굴·훈련·파송·관리까지 전 과정을 양국 선교사회가 직접 주관하는 새로운 선교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필리핀과 캄보디아 두 나라에 국한되지 않는다. 향후 아세안 10개국으로 선교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복음 확산의 거점으로 삼으려는 전략적 비전이 담겨 있다. 이는 아시아 복음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과 캄보디아 선교사회가 맺은 이번 MOU는 지역 복음화와 선교 자원 활용을 위한 전례 없는 협력 모델로, 아세안 전체로의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가든지 보내든지’라는 선교 정신을 실현하며, 복음의 빚진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려는 이번 연대가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계에도 귀한 도전과 자극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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