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아닌 행함으로, 보지 못하는 이웃에게 새 빛을”
세한교회 주남석 원로목사, 각막이식 수술비 1천만 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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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유재수 이사장, 이하 본부)는 지난 1월 5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세한교회의 주남석 원로목사가 새 빛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각막이식 수술비 1천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2013년 세한교회는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쳐 총 165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교회 공동체 차원의 생명나눔 실천을 했다. 당시 주 목사 역시 각막기증 희망등록을 하며 생명나눔을 서원한 바 있다. 올해 80세가 된 주 목사는 고령으로 인해 실제 사후 각막기증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보는 기쁨’을 전하고자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을 결단했다. “신앙은 고백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드러나야 한다.”라는 신념으로 후원금을 전달한 주 목사는 “각막이식 수술비 후원이 누군가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 작은 도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1979년 개척 이후 세한교회를 섬겨온 주 목사는 교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이웃을 향한 구제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세한교회도 예배·교육·전도와 선교·나눔·교제를 핵심 사역으로 삼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에게도 칭찬받는 교회’를 지향해 왔다.
주 목사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한 걸음 내딛게 돼 기쁘다”라며, 각막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이번 후원이 기다림 끝에 반드시 빛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전하는 길이 되기를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 목사는 생명나눔 운동 활성화를 위해 누적 또는 일시 후원금 1천만 원 이상을 기부한 후원자 모임인 ‘그린 도너스 클럽(Green Donors Club)’에 등재됐다.
본부 유재수 이사장은 “과거의 서원을 잊지 않고, 기증이 어려워진 이후에도 후원이라는 방식으로 생명나눔을 실천한 주남석 목사님의 선택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신앙과 삶이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귀한 본보기”라며, “각막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이 될 뿐 아니라, 장기기증 운동이 국민적 생명나눔 문화로 확산되는 데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남석 목사는 천막 교회로 시작한 세한교회를 중부권을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시킨 목회자로, 교단과 연합기관에서 다수의 중책을 맡아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을 위해 헌신해 왔다. 현재는 세한교회 원로목사로서 다음 세대를 향한 신앙의 본과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