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움MMB캠프, 280명 청년장병 리더 양성 > 선교 > CDN Christian Daily News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선교

HOME  >  교계종합  >  선교

다세움MMB캠프, 280명 청년장병 리더 양성
“군에서 시작된 신앙, 다시 다음세대를 세우다”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5-26 00:04

본문

전역 청년선교사 7명 다시 군선교 현장으로

전역은 끝이 아니었다.” 군에서 신앙을 경험한 청년들이 다시 군선교 현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단순한 예배 참석자가 아니라, 후배 장병들을 섬기는 리더와 선교사로서였다. 군선교 현장에서 전역 이후를 연결하려는 새로운 흐름이 실제 열매로 나타나고 있다.

다세움비전선교회(대표 한아람 목사)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제14회부터 제17회 다세움MMB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약 두 달 동안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맹호부대, 55보병사단 봉화부대, 5기갑여단 철풍부대, 30기갑여단 필승부대 등에서 연속 개최된 이번 캠프에는 총 280여 명의 청년·장병들이 참여했다.

다세움MMB캠프(Military Missionary Bridge)는 단순한 행사 중심 수련회가 아니다. 군인교회 안의 청년과 장병들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군복음화의 사명을 발견하며, 현장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영적 리더로 세워지는 데 목적을 둔 군선교 리더십 양성 캠프다.

특히 이번 캠프는 단순한 집회를 넘어 회복성장사명파송이라는 흐름 속에서 장병들의 신앙을 단계적으로 세워가는 구조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14회 맹호부대 캠프는 “RESET”을 주제로 열렸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12:2) 말씀을 중심으로 진행된 캠프에는 60명의 청년 및 장병들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제15회 봉화부대 캠프는 사랑과 진리로 그리스도까지 성장하라”(4:15)를 주제로 진행되며 신앙의 균형과 성숙을 강조했다. 16회 철풍부대 캠프는 “Called & Sent 부름받은 군사, 보냄받은 선교사를 중심 메시지로 장병들에게 군복무를 하나님의 부르심과 선교적 사명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제17회 필승부대 캠프는 예배 ON 사명 GO”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예배 회복과 선교적 사명 의식을 동시에 세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이 아니라 실제적인 영적 변화와 결단이 현장 가운데 나타났다는 점이다. 다세움비전선교회 측에 따르면 참가자 95% 이상이 군선교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많은 장병들은 이전까지 군인교회를 단순한 종교활동 공간이나 주일 예배 장소 정도로 인식했지만, 캠프 이후에는 내가 섬기는 군인교회가 곧 선교지라는 자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실제 변화들도 이어졌다. 재헌신과 사명 결단, 예배 회복, 예배팀 및 리더십 섬김 참여, 복음전도 의지 강화, 전역 이후 군선교 헌신 등의 열매가 나타났다. 장병들은 자신이 단순한 예배 참석자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적 군사라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

7210554b09b77d6ea87395984012aa49_1779721477_8519.jpg
특히 이번 캠프를 통해 새롭게 임명된 18명의 ‘M비전선교사(Military Vision Missionary)’는 이번 사역의 중요한 결실로 평가된다.

M비전선교사는 부대 안에서 예배 공동체를 세우고 신앙적 동역자들을 격려하며 복음의 통로 역할을 감당하는 청년 리더들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직함이 아니라 실제 군인교회 안에서 예배와 복음전파, 공동체 리더십을 감당하도록 세우는 군선교 리더 양성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캠프에서 더욱 주목받은 부분은 전역 이후까지 이어지는 브릿지 군선교 모델이었다.

이미 군복무를 마친 7명의 다세움비전선교사들이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직접 스텝으로 참여해 현역 장병들을 섬겼다. 이들은 단순 운영 인력이 아니라, 자신의 군복무 경험과 신앙 회복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찬양 인도와 간증, 멘토링, 기도사역 등을 감당했다.

현역 장병들에게는 전역 이후에도 군선교가 이어질 수 있다는 살아 있는 모델을 보여주는 시간이 됐다. 이는 군선교가 군복무 기간에만 머무는 단기 사역이 아니라, 전역 이후까지 이어지는 다음세대 복음화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다세움비전선교회 대표 한아람 목사는 군대는 단순한 병역의 공간이 아니라 한국교회 다음세대 청년복음화의 중요한 현장이라며 군인교회는 예배 장소를 넘어 복음이 살아 움직이는 선교지이며,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선교적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세움MMB캠프는 캠프 한 번으로 끝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현역 장병이 군선교의 주체로 세워지고, 전역 이후에도 다시 군선교 현장을 섬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사역이라며 더 많은 군부대와 교회, 다음세대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선교의 과제는 더 이상 몇 명이 예배에 참석했는가에 머물지 않는다. 이제는 군에서 시작된 신앙이 전역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는가의 문제다.

다세움MMB캠프는 그 질문 앞에서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군복무 기간에 세워진 청년들이 다시 군선교 현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한국교회가 놓치고 있던 다음세대 사역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