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선교회 ‘2023 기독교 박해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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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2023 기독교 박해지수’를 발표했다. 올해도 여전히 박해순위 1위는 북한이 차지했고, 소말리아, 예멘, 에리트레아, 리비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이란, 아프가니스탄, 수단, 인디아가 차례대로 수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3억6천만명 이상이 높은 수준의 박해와 차별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이 박해 국가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는 5명중 2명, 아프리카는 5명중 1명, 라틴아메리카는 15명 중에 1명 수준이다.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한 해 동안 신앙을 이유로 살해된 기독교인은 최소 5621명이며, 공격받은 교회와 기독교 관련 건물은 2110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조차 받지 못하고 구금, 체포, 선고, 투옥된 기독교인이 무려 4542명, 납치된 기독교인은 5259명으로 집계됐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이 수치들은 절대적으로 최소 수치임을 강조하며, 실제로는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이슬람 무장 세력에 의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기독교인을 겨냥한 폭력이 우려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풀라니, 보코하람, 이슬람 국가 서아프리카주 등의 무장세력이 기독교 공동체 습격, 살해, 불구, 강간, 몸값 또는 성 노예를 목표로 한 납치가 자행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중국은 교회의 인터넷 사용에 관한 새로운 규정으로 1억명에 가까운 기독교인들의 자유를 더 억압했고, 중국의 디지털 박해는 주변국들에 파급되며 여러 국가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한도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시행함으로 한국 TV쇼를 시청하는 십대 소년들을 투옥하거나 처형하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월드와치리스트를 발표한 오픈도어 김경복 사무총장은 “오픈도어가 올해로 30주년이다. 오픈도어가 수많은 인력을 동원해서 선교현장을 리서치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여기서 나온 방대한 데이터를 정리하여 교회와 선교사와 선교단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제공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월드와치리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월드와치리스트는 붉은색과 주황색, 노란색 세 가지 색깔로 나타내고 있다. 붉은색은 극심한 단계로, 예수를 믿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생명을 유지하기 힘든 지역으로 11개국이 포함된다. 주황색은 아주 높은 단계로 44개국이 해당된다. 국지적으로 또는 공동체적으로 심각한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던지, 공동체를 유지하기 어려운 단계를 접하게 되는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