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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인 사역지 ‘참좋은친구들’ 사라질 위기
신석출 장로 “노숙인들에게 밥 한끼 나눠줄 수 있게 해달라”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3-05-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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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인들과 15년 동안 함께 해온 참좋은친구들’(이사장 신석출 장로)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매일 노숙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던 건물의 철거로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서울역 노숙인들의 생존이 위협을 받게 됐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울역에서 배고픔으로 일어나게 되는 사회문제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어 정부의 대책이 요구된다.

참좋은친구들은 이 건물에서 15년을 포함해 총 35년 넘게 서울역 노숙인에 매일 식사를 제공해 오고 있는 한국교회의 대표 무료급식 사역지다. 매일 서울역 인근에 거주하는 450~500여명의 노숙자가 이곳에서 끼니를 때우고 있다.

2년 전 코로나가 절정인 시기에 감염을 우려해 지자체의 급식 중단 명령에도 주먹밥을 나눠주며 사역을 지속했다.

신 장로는 노숙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코로나 보다 배고픔이다. 배고픔을 겪어본 자는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안다노숙인들은 코로나보다 급식이 중단될까 심히 염려했었다고 말했다.

참좋은친구들은 무료급식으로 유명하지만, 노숙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교회다. 주일은 물론이고, 매일 식사 전 2~3차례 반드시 예배를 드린다. 이는 노숙인들에게 정신적인 안식을 주는 것은 물론 노숙인들이 사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울타리의 역할을 해준다. 이러한 사역으로 서울시장, 국무총리, 고려대 총동창회 등으로부터 여러 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참좋은친구들이 사용하던 건물주측은 법원 명령을 통해 용역을 동원하여 급식소의 모든 집기를 강제 철거했다.

이로 인해 신 장로와 직원들은 막막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을 내걸고 확성기를 통해 참좋은친구들의 실상을 호소하고 있다.

신 장로는 한 달여 참좋은친구들이 문을 닫으며, 당장 노숙인들이 밥을 먹을 곳이 없어 막막해 하고 있다우리는 그저 노숙인들에게 밥 한끼 나눠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노숙인들에 참좋은친구들은 친구 이상의 가족이 됐다. 가족이 배고픔에 굶주리는 것을 어찌 보고만 있으라 하는가? 제발 우리를 도와달라“‘참좋은친구들은 단순한 급식소가 아니다. 예배를 드리는 교회다. 이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으로 새로운 삶을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에 진정으로 호소드린다. 도와달라노숙인들의 희망과도 같은 참좋은친구들이 허무하게 문 닫지 않도록 한국교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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