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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트렌드 2026』 출간 … 극우 오명의 시대, 교회의 새로운 방향 모색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5-09-2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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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트렌드연구소가 매년 펴내는 목회트렌드시리즈가 올해도 출간됐다. 목회트렌드 2026(글과길)은 단순한 유행 소개가 아니라 한국교회가 직면한 현실을 분석하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필진은 김도인 목사(아트설교연구원), 박윤성 목사(기쁨의교회),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권오국 목사(이리신광교회), 박혜정 선교사(GMP 알바니아), 박종순 목사(미국 렌초제자들교회), 김지겸 목사(오클랜드감리교회), 김민석 교수(백석대학) 8명으로 구성됐다.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전작 목회트렌드 2025에서 다룬 리더십, 여성, 문해력, 소그룹 등 키워드의 변화와 발전을 점검했다. 2부는 한국교회의 극우화와 목회적 대안 AI 시대의 목회 전망 상식이 통하는 교회와 공공신학 설교의 시민교육적 역할을 주제로 구체적인 길을 제시한다. 필진은 “2026년이 한국교회가 좋은 이웃, 좋은 교회로 인식되는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책에 담았다.

이 책은 정치와 교회의 결탁으로 신뢰도가 추락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교회가 개인 구원 중심을 넘어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름 없이 헌신하는 목회자와 다음 세대를 고민하는 지도자들에게 통찰과 실천적 지침을 제공하는 필독서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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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프레임 과다” vs “대안과 희망 병행

지난 25,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출간 기자회견에서는 책의 메시지를 둘러싼 질의가 오갔다. 기자는 책의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망해가고 있다, 극우다, 위기다와 같은 표현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며 긍정적인 교회의 모습은 보도와 기록에서 잘 드러나지 않고, 부정적 현상만 누적돼 교회가 실제보다 더 어둡게 비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저자들은 심각성을 경고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책의 결론은 반드시 대안과 희망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책의 각 장은 극단주의를 넘어서는 공동체의 비전, AI를 통한 목회의 지속 가능성, 상식과 공공신학에 기초한 합리적 소통, 설교를 통한 시민교육 등 구체적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특히 신앙 언어를 세속 언어로 번역해야 한다는 주장이 인상적이었다. 낙태나 차별금지법과 같은 사회적 쟁점을 논의할 때 단순히 성경이 죄라 말한다는 선언보다 법적·사회적 근거를 제시해야 비기독교인도 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책의 상식이 통하는 교회장과 직접 연결된다.

또한 저자들은 건강한 보수 기독교는 여전히 다수지만, 극우 이미지가 과도하게 대표되고 있다이번 책은 극우와 보수를 구분하고, 교회가 좋은 이웃, 좋은 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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