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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초즌’ 시즌6, 11월 한국교회에 먼저 공개
시즌6 에피소드1 교회 대상 무료 시사회…겟세마네 체포 이후 십자가 수난 본격 조명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6-09-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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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초즌 601 프로젝트’ 전개…클립·설교문·소그룹 나눔지 활용해 교회 전도 지원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을 그린 글로벌 드라마 ‘더 초즌(The Chosen)’ 시즌 6이 오는 11월 한국교회에 먼저 공개된다. 이번 시즌은 예수의 체포 이후 십자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한국에서는 시즌 6 에피소드 1을 교회 단위로 무료 시청할 수 있는 특별 시사회가 진행된다.

‘더 초즌 코리아’는 이를 ‘더 초즌 601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단순한 콘텐츠 상영을 넘어 교회 공동체의 십자가 묵상과 전도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댈러스 젠킨스(Dallas Jenkins)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교회 안에서 목회자와 교역자의 도움을 받아 시즌의 내용을 건강하게 해석하고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기를 바란다”며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한국교회 안에서 역동적인 전도의 물결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즌6, 겟세마네 체포에서 십자가 죽음까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 초즌 코리아 대표 안용재 목사는 시즌 6의 주요 내용과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한 활용 계획을 소개했다.

안 목사는 “‘더 초즌’은 예수님의 공생애뿐 아니라 그 주변에 있던 제자와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룬다는 점이 기존 성경 영상물과 차별화된다”며 “시즌 1부터 5까지 공생애와 예수님께서 붙잡히시는 순간까지 이어졌다면, 시즌 6에서는 산헤드린 심문과 십자가 고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시즌 5 마지막 장면은 가룟 유다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에게 입맞춤하고, 로마 군인들이 예수를 체포하는 순간이다. 시즌 6 에피소드 1은 바로 이 장면에서 이어진다.

특히 첫 에피소드에서는 예수의 체포 이후 흩어질 위기에 놓인 제자들이 다시 모여 기도하는 과정이 비중 있게 다뤄진다.

안 목사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위해,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마지막에는 자신들을 배신한 가룟 유다를 위해서도 기도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교회 공동체가 함께 영상을 보면서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를 나누기에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6은 십자가 사건의 물리적 고통을 재현하는 데만 머물기보다, 예수가 왜 십자가의 길을 걸어야 했는지와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영적·정서적 고뇌를 드라마적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자들의 두려움과 절망, 대제사장과 산헤드린의 판단, 빌라도와 로마 권력의 정치적 이해관계 등도 교차해 보여줄 예정이다.

“교회로 데려오기 전, 극장에서 복음을 만날 수 있도록”

더 초즌 코리아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목하는 부분은 ‘전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안 목사는 “믿지 않는 사람을 처음부터 교회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극장에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이야기를 접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전도 방식이 될 수 있다”며 “‘더 초즌 601 프로젝트’는 결국 전도의 도구를 한국교회에 제공하는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더 초즌 코리아는 영상 클립과 설교문, 소그룹 나눔지 등으로 구성된 ‘사역 패키지’를 제작해 교회들이 예배와 소그룹, SNS 전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약 2,500개 한국교회에 관련 자료를 무료로 보급해 왔으며, 향후에는 극장을 활용한 ‘극장 전도 무브먼트’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안 목사는 “한 교회가 영화를 활용한 전도집회를 진행한 뒤 새신자들로부터 예수님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영화 예배에 참석했던 한 가족의 아버지가 이후 교회에 출석하게 됐다는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더 초즌’이 다음 세대를 위한 십자가 교육 콘텐츠로 활용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안 목사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십자가 고난을 강렬하게 보여줬다면, 이제는 예수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를 넘어 ‘왜’ 돌아가셨고 부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며 “‘더 초즌’이 다음 세대가 십자가와 복음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콘텐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기독교인에게 예수님은 무겁고 일상과 동떨어진 인물로 느껴질 수 있다”며 “‘더 초즌’에서는 병자를 고치고 사람을 대하는 과정에서 따뜻하고 인격적인 예수님의 모습이 표현된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보다 자연스럽게 예수라는 인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교회 단위 무료 시사회…한국교회와 장기 동역 추진

‘더 초즌 601 프로젝트’는 개인이나 소그룹, 캠퍼스 동아리가 아닌 ‘교회’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교회에는 시즌 6 에피소드 1을 시청할 수 있는 전용 스트리밍 링크가 제공된다.

신청 기간은 9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다. 교회는 안내된 기간과 이용 범위 안에서 공동체 상영을 진행할 수 있으며, 더 초즌 코리아가 제공하는 사역 패키지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안 목사는 “OTT 플랫폼 공개에 앞서 시즌 6 첫 에피소드를 한국교회에 무료로 소개하면서 교회들과 동역을 시작하고 싶다”며 “이번 시사회로 맺어진 관계가 향후 극장 개봉과 전도운동까지 이어져 한국교회가 함께 복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영화사 길갈 김미영 대표는 “지난 4월 소개한 애니메이션 영화 ‘다윗’이 7월 개봉 이후 현재까지 약 31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며 “이번에는 한국교회에 ‘더 초즌’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더 초즌’은 댈러스 젠킨스 감독이 연출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공생애를 다룬 다중 시즌 드라마다. 막달라 마리아, 베드로, 마태, 가룟 유다를 비롯해 예수를 만난 주변 인물들의 시선에서 성경 이야기를 풀어내며 기존 성경 영화와 차별화했다.

조나단 루미(Jonathan Roumie)가 연기하는 예수 역시 엄숙하고 평면적인 묘사에서 벗어나 유머와 따뜻함, 인간적인 면모를 함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즌 1은 제자들의 부르심과 공생애의 시작, 시즌 2는 사역의 확장과 제자 공동체의 형성, 시즌 3은 제자들의 파송과 오병이어, 시즌 4는 나사로의 부활과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 시즌 5는 예루살렘 입성과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 체포까지를 각각 담았다.

시즌 6은 그 흐름을 이어 예수의 마지막 시간과 십자가 사건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제작진은 이후 부활까지 이어지는 전체 서사를 통해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갖는 의미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무료 시사회 문의 및 신청: [korea@thechose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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