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밀리-시니어파트너스, 노인 호칭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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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대신 ‘장청년(長靑年)’으로! 노년은 노년(路年)과 노인(路人)으로!
현상공모 방식이 아닌 설문을 통해 타인이 아닌 당사자들에게 물어
하이패밀리가 시니어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노인 호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특징은 베이부머(1955~1974년생, 베이비붐 세대는 1차(1955~1963년 출생)와 2차(1968~74년) 그리고 중간 4년(1964~67년) 출생자를 합친)를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이면 58년(개띠들이 노년세대에 편입되면서 노인인구 1천만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지금까지 노년세대를 어떻게 불러주겠다는 논의와 호칭은 많았다. 이번에는 당사자들에게 묻고 그들의 생각을 물었다. 정작 해당자들의 의견은 달랐다. 조사 결과 노년이든 어르신이든 어떤 이름도 호감을 주지 않은 채 외면당했음을 알았다. 거부감이 큰 만큼(79%) 대체용어인 ‘장청년(長靑年)’에 82%의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장청년이 10명 중 여덟 명 이상이 장청년에 호감을 보였다. 시니어는 너무 외국어라 생소하다는 것이고 어르신은 구태의연하다는 의견들이 압도적이었다. 더구나 유년-소년-청소년-청년-중년-장년에 이르는 생애발달 단계를 따라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매우 많은 편이었다.
각 나라마다 노년세대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이름을 바꾸는 추세다. 유엔이 65세를 고령자 기준으로 정한 것이 1956년이다. 한국에선 1956년 당시 UN이 65세부터 노인이라고 지칭한 이래 지금까지 고령화를 가늠하는 척도가 됐다. 이때부터 기초연금, 장기요양보험, 지하철 경로우대, 등 주요 복지 제도가 65세를 기준으로 운용됐다.
도쿄 노인의학연구소가 2007년 87세 노인의 건강과 체력을 조사했더니 1977년 70세에 해당했다. 30년 사이 17세가 젊어졌다. 요즘엔 자기 나이에 0.7을 곱하면 아버지 세대의 신체·정신·사회적인 나이와 맞먹는다고 한다. 결국 내년에 노령인구에 편입되는 65세는 겨우 45세다. 그만큼 청년시대가 길어졌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그들을 노인인구로 취급해 내몰 것이 아니라 보다 활력있게 살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이번 조사와 함께 대체용어를 제안한 하이패밀리의 송길원목사는 “이제는 100세 시대가 다가왔다. 그렇다면 100세가 된 어르신을 진정한 노년으로 받아들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노인(老人)은 물론 노망(老妄), 노욕(老慾), 노파(老婆) 등 늙을 ‘노(老)’ 자가 들어간 말이 대부분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 ‘노’를 ‘늙을 노(老)’가 아닌 인생의 ‘길이 된’ 사람들이란 뜻에서 ‘길 로(路)’를 써서 ‘노년(路年)’, 또는 ‘노인(路人)’이라 부를 때 그들에 대한 존엄함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문화를 만드는 길이 된다고 했다.
한편 송길원목사는 “내년부터 노령인구가 천만이 되어가는 것을 주목하면서 미국의 AARP(은퇴자 권익보호단체)처럼 우리도 시니어파트너스들의 교육과 재취업, 사회를 위한 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의 ‘짐’이 되지 말고 ‘힘’이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고령인구가 천 만이 되는 2024년 1월, <시니어 파트너스>가 출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