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 황건영 총장, 베트남 ICM 신학교 방문
개혁주의 목회자 양성 비전 나눠
본문
베트남 기독 청년들의 한국 유학 지원 및 사역자 훈련 확대 계획
칼빈대학교 황건영 총장이 2월2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ICM 신학교를 방문하고, 현지에서 신앙을 지키며 학업을 이어가는 기독 청년들과 만나 한국 유학 및 사역자 훈련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의 우수한 기독 인재들을 발굴하고, 개혁주의 신학을 기반으로 한 목회자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ICM 신학교에서 수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은 대부분 기독교 가정 출신으로, 대학에 합격하고도 신앙을 지키기 위해 진학을 포기한 이들이 많다. 이들은 고등학교 성적이 평균 7.5점(10점 만점) 이상이며, ICM에서 공부하면서 한국어 능력을 키워 TOPIK(한국어능력시험) 5급 이상을 취득한 학생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황 총장은 “칼빈대의 유학생 유치 목표는 단순히 해외 학생을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유학생 중 10% 이상을 복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사역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대학이 직접적으로 사역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이 한국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배우고 본국으로 돌아간 후, 칼빈대학교의 국제사회 봉사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사역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ICM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미나(Mat) 학생은 유창한 한국어로 “칼빈대학교에 가려고 하는 이유는 베트남에는 개혁주의 정통신학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건강한 신학과 올바른 신앙을 배우고 베트남에 돌아가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정통 개혁주의 신학을 공부하고 싶다. 이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올바른 신학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며 섬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ICM을 섬기고 있는 기도성 선교사는 “베트남에서 신앙적으로 훈련된 이들이 칼빈대학교 유학생 사역의 실제적인 산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에서의 학문적 경험과 신앙 훈련이 이들이 사역 현장으로 돌아갔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칼빈대학교 관계자는 “2026학년도부터 목회학석사(M.Div.) 과정으로 베트남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대학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교와 교회가 연계하여 이 같은 사역을 더욱 활성화하길 기대한다”며, “베트남에서 훈련된 신앙인들이 한국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배우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 사역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 중 황 총장은 호치민에서 사역 중인 칼빈대학교 출신 선교사 및 현지 한국인 선교사들과 만나 교제하며, 베트남 기독교 선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칼빈대학교는 앞으로도 개혁주의 신학을 중심으로 해외 목회자 양성 및 선교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며,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사역할 수 있는 신실한 사역자를 세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