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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비유들: 비유(parable)를 통한 하나님 나라 가르침(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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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엔 기자 작성일21-07-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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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기독교학술원장/샬롬나비 상임대표/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 설립원장)

 

2) 불의한 재판관 비유(18:1-8)

(1) 간청하는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는 불의한 재판관

예수는 우리의 간구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에 대하여 불의한 재판관(the Unjust Judge) 비유로 가르치신다: 어떤 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18:2-8).

 

불의한 재판관(the Unjust Judge) 비유에서 한 불의한 재판관이 자기 원수에 대한 원한을 풀어달라는 과부의 지속적인 간청을 무시하다가 번거롭게 함을 인하여 들어 준다. 그러므로 신자는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한다”(18:1). 비유는 불의한 재판관이 할찌라고 과부의 지속적 간청을 들어주는데 하물며 선하신 하늘 아버지는 그가 택하신 자들의 모든 간구를 넉넉히 들어주신다고 교훈하고 있다.

 

(2) 하나님은 밤낮 간구하는 택한 자들의 간구를 들어주신다.

불의한 재판관도 과부의 간청을 무시하다가 그녀가 끈질기게 간청하니 번거로움을 인하여 그녀의 원한을 풀어줄어야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18:4b-5).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18:6-7). 예수는 무정하고 불의한 재판관도 번거로와서 과부의 간청을 들어주는데 하물며 선하신 하늘의 아버지께서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성도들이 간구를 들어 주실 것을 가르치신다.

 

예수는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기도할 것을 가르치신다. 하나님이 반드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가지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 관계에서 나온다. 하나님은 무속 신이 아니다. 하나님에 대한 거룩한 헌신의 삶 없는 재물 헌납은 무속 신에게 드리는 것으로 인격적 신에 대한 진실한 관계에서 드리는 것이 아니다. 무속 신은 재물에 관심을 가지고 윤리성에 대한 관심은 없다. 무속 신 제사자들은 단지 무서워하여 진노를 달래기 위하여 신에게 뇌물을 드리는 것과 같다.

 

사울 왕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면서 드린 제물에 대하여 예언자 사무엘은 다음같이 비판한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2-23). 순종과 인격적 헌납없는 사울의 제사를 하나님은 받지 아니하셨다.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 관계는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몸을 지니지 아니하셨기 때문에 기름이나 물질은 그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다. 하나님은 물질에 깃든 제사자의 마음, 순종을 흡양하신다. 사울은 이러한 하나님을 알지 못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것이 되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은사는 방편이나 은혜는 목적이 되어야 한다. 은사는 그칠 수 있으나 은혜는 언약관계로 지속한다.

 

(3) 인자가 올 때는 믿음을 보기 어려운 시대

예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18:8b). 인자가 재림할 때 불법이 성하고 사랑이 익으며 믿음을 보기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다. 마태복음 24장에는 말세에 관한 예수의 예언적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24:10-12). 역사적으로 각 시대마다 큰 환란이 있었다. 476년 만족(蠻族, 게르만 족)의 칩입에 의한 서로마의 멸망, 중세의 페스트로 인한 많은 인명 손실, 1차 세계대전, 2차세계대전, 1989년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 무너짐과 1991년 소비에트 연방 해체, 2001년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미국 맨허턴 공격과 함께 이슬람 근본주의 알카에다 집단 출현, 2014IS(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그룹이 세운 이슬람국가)로 인한 지하드 전쟁과 반대자들 집단 처형, 중동지역민들의 난민생활과 유럽 주요도시의 테러, 문화적으로 성()자유화 물결 속에서 간통을 개인의 성적 결정권으로 인정, 서구사회에서는 성매매 허용, 동성애 인정과 차별금지법 제정 등으로 21세기 지구촌 사회는 새로운 성적 문화충돌로 고통을 받고 있다.

 

오늘날 전통적으로 기독교 국가였던 영국, 화란, 미국 등의 교회가 동성애를 받아들이고 동성애 성직자들을 안수하기에 이르고 있다. 자유주의 신학의 부산물로 예수 외에 다른 종교의 구원자를 인정하는 종교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가 세력을 가지면서 주류 기독교를 점차 장악하고 있다. 예수께서 이때를 예시하면서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말씀하셨다. 과학기술의 고도발전과 첨단 기술이 인간 평균수명을 연장하여 100세 시대를 열면서 종교적 신앙이 쇠퇴하는 가운데 전통 기독교 신앙도 세속주의에 물들어 편의주의적으로 변질되고 있다. 20세기 세계교회사에 유래없는 성장을 이룬 한국교회도 교회성장의 동력이 된 성수주일, 주일저녁, 수요예배와 새벽기도 및 기도원 운동의 영성이 약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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