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창조론을 다시 묻다"…기독교학문연구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5월 30일 고려신학대학원서 진행…창조론·유신진화론·AI와 생명기원 논쟁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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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학자·연구자·대학원생 참여해 세계관 기반 학문 통합 모색
(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가 오는 5월 30일 고려신학대학원 정암홀에서 ‘AI시대 창조론 톺아보기’를 주제로 2026년 기독교학문연구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은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는 현재 600여 명의 기독교 학자와 1만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학문 공동체로, 신앙과 학문, 삶의 통합을 비전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동역회 산하 기독교학문연구회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신앙과학문>을 연 4회 발간하고 있으며, 매년 춘계·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기독교 세계관에 기반한 학문 연구와 차세대 기독 학자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생명·인간 이해의 변화 속에서 창조론과 기독교 세계관을 어떻게 재조명할 것인가를 중심 의제로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제강연은 양승훈 총장(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정대경 교수(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김아람 교수(한동대 생명과학부)가 맡는다. 양 총장은 ‘한국 창조론 운동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한국 교회 안에서 전개되어 온 창조론 논의를 정리하고 향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대경 교수는 ‘유신진화론에 대한 신학적 검토’를 통해 최근 교계와 신학계에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유신진화론 문제를 다룬다. 이어 김아람 교수는 ‘AI시대, 유전자 기원의 난제에 도전하다: 논쟁에서 검증으로’를 주제로 AI 시대 속 생명기원과 과학적 검증 문제를 발표한다.
이후에는 주제강연자 전원과 함께 이윤석 박사(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 원장), 차수진 교수(한양대 류마티즘연구원), 강윤희 교수(백석대 컴퓨터공학부)가 참여하는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신학·과학·의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시대의 인간 이해와 창조 신앙의 접점을 입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대학원생 분과 발표로 시작된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대학원생 발표 세션에서는 차세대 기독 학자들의 연구 발표가 이어지며, 오후에는 개회식과 시상식, 주제강연 및 일반 주제 분과 발표가 열린다. 일반 분과에서는 경제·경영, 인문학, 교육학, 기술과학, 사회과학, 세계관, 보건·의료, 공연·예술, 학제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역회 측은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학문 연구를 독려하고, 다음세대 그리스도인 학자를 양성하며 기독교 학문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학술대회의 목적”이라며 “각 학문 영역과 삶의 현장에서 영성과 지성의 제자도를 실천하는 기독교인들이 세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독교학문연구회는 1984년 창립됐으며, 2009년 기독교대학설립동역회와 통합해 현재의 (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산하 학술조직으로 재편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독교학문연구회가 주최하고 (사)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가 주관하며, 고려신학대학원과 새로남교회가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