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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대표회장 2026년도 3.1절 메시지
“3.1운동 정신, 코람데오로 복음의 본질 위에 서자”

씨디엔 기자
작성일 2026-02-23 19:07

본문

107주년 3.1절을 맞이하며, 우리는 1919년 3월 1일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깊이 기립니다. 그날의 함성은 단순한 독립운동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믿음의 외침이었습니다.

 특별히 3.1운동은 종교와 계층, 지역을 초월하여 하나로 연합했던 역사적 사건이었으며, 그 중심에는 교회와 신앙인들이 있었습니다.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인이 기독교 지도자였으며, 교회는 민족의 고난 속에서 기도와 행동으로 언제나 함께했습니다. 이는 복음이 개인의 구원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와 사회 속에서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능력임을 보여준 증거였습니다. 또한 나라 사랑과 이웃 사랑이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준 믿음의 실천이었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분열과 갈등,  사회적 양극화, 세대 간의 단절, 국제 정세의 긴장 속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한국교회는 십자가의 복음과 코람데오 정신으로 화해와 연합의 길을 제시해야 합니다.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사랑으로 행하고, 정의를 구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해야 할 것입니다. 

3.1운동이 비폭력과 평화의 정신 위에 세워졌듯이, 우리 또한 대립과 증오가 아닌 대화와 섬김으로 이 땅의 상처를 치유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는 시대의 아픔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공의와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코람데오’를 43회기 주제로 정한 한장총은 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다음과 같이 다짐합니다.

첫째, 복음의 본질 위에 굳게 서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신앙의 자유를 지켜가겠습니다.

둘째, 사회적 약자와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며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다음 세대에게 나라 사랑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신앙의 유산을 전수하겠습니다.

넷째,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책임 있는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3.1절은 과거를 기념하는 날을 넘어, 오늘 우리의 사명을 새롭게 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믿음 안에서 하나 되어 기도하고 행동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다시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위에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6. 3. 1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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