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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목사의 계시록에 나타난 수(4)

씨디엔 기자
작성일 2023-11-05 11:59

본문

두 증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 두 선지자는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를 상징한다. 

계 11:3은 두 증인에게 1,260일 동안 예언할 권세 곧 복음 전파의 권세를 주신다고 말하는데, 그 ‘두 증인’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전 세계의 보편적 교회를 상징한다. 왜냐하면 두 증인이 예언하는 1,260일의 기간은 거룩한 성(교회)이 짓밟히는 42달의 기간(11:2), 곧 복음시대와 동일함을 보여줌으로써 두 증인이 집단적 세계 교회를 지칭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세와 엘리야의 권세가 두 증인 모두에게 귀속되고 둘 사이가 분리되지 않는 예언적 쌍둥이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로 분명해진다. 

 11:5-6은 두 증인(교회)이 하나님의 보호 가운데 예언사역과 심판사역을 통해 구원을 확장하고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향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거기에서 엘리야와 모세가 두 증인과 연계되는 것은 교회가 선지자 모세와 엘리야의 지위를 이어받아 종말의 선지자의 지위를 가지게 되었음을 보여준다(11:10). 엘리야와 모세의 사역을 이어받은 교회가 고난 속에서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때 하나님 백성의 회복이 이루어지고(11:1-3) 하나님의 주권이 온 세상에 알려지고 세워져 세상 나라가 하나님 나라가 된다는 것(11:15)을 함축하는 것이다. 하지만 11:5-6은 교회에 대한 박해와 우상숭배에 대하여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 대하여 복음 권세를 통한 심판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거기 보면, 두 증인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라는 진술을 통해 엘리야가 ‘삼 년 육 개월’ 동안 이스라엘에 비가 오지 못하게 하는 가뭄 재앙을 일으킨 사건(왕상 17:1; 18:1-2)과 모세가 출애굽 재앙을 일으킨 사건을 연상시킴으로써 복음 권세를 통한 심판을 보여주는 것이다. 

 계속해서 11:4의 ‘두 촛대’도 교회를 상징한다. 이것은 1:20에서 교회를 ‘일곱 촛대’로 묘사하는 것과 병행된다. 1:20에서는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로 구체화된 만국 교회를 상징하기 위해 완전수를 상징하는 일곱이라는 숫자를 사용한 것인 반면, 11:3은 복음의 증인 역할과 복음을 거절하는 세상의 죄책을 증거하는 역할(요 16:8-11에서 성령의 법적 사역과 평행을 이루는)을 하는 만국 교회를 상징하기 위해 증인의 수 둘(2)을 사용한 것이다. 

 계속해서 11:4의 ‘두 감람나무’도 역시 교회를 상징한다. 이것은 두 촛대(교회)가 성령을 상징하는 감람나무 기름(감람유)을 공급받아 온 세상에 복음의 빛(등잔대로부터 제공되는 등불 빛)을 비추게 됨을 보여준다(슥 4:3, 11-14). 즉 11:4은 교회를 상징하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는 평행적 묘사를 통해 교회의 복음 증거의 능력이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지게 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계속해서 11:10의 ‘두 선지자’도 마찬가지로 교회를 상징한다. 이것은 교회의 복음 증거를 통해 세상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된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게 된 결과를 낳았음(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이 그랬던 것처럼)을 보여준다. 두 증인의 복음 선포가 궁극적으로 회개하지 않는 자의 양심에 고통을 가하고(11:10), 그 마음을 더 완고하게 하여 화인 맞은 양심이 되게 하며 최후의 형벌의 상태로 무르익게 만들었기에 그들로부터 핍박을 받게 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계 11장에 나타난 교회에 대한 여러 상징적 묘사들은 교회의 복음 증거가 구원을 얻는 자들로부터는 영광을 얻게 되지만 멸망을 당하는 자들로부터는 핍박을 받게 됨을 보여준다. 따라서 교회는 복음 전파의 양면성의 결과를 인지하면서 어떠한 박해 속에서도 측량 받고 위임받은 영적 지위를 가지고 구원과 심판을 수행하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수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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