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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칼럼] 계시록에 나타난 일곱 인 뗌 및 일곱 나팔 붊과 일곱 대접 쏟음

씨디엔 기자
작성일 2023-11-13 22:46

본문

계 6:1-8:5에서는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 속에 기록된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비밀이 하나씩 떼어질 때에 하나님의 구속계획이 실행되고 완성됨을 보여준다. 많은 학자들은 이 인 뗌을 나팔 붊과 대접 쏟음과 더불어 심판에 대한 세 개의 시리즈로 여기고 동일한 재앙이 세 번 반복됨으로써 재앙이 강화됨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인 뗌은 하나님의 구속계획을 담고 있는 두루마리 내용 전체를 계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 개의 심판 시리즈 중의 하나를 계시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에게 있어서는 교회구원을 통한 하나님 나라 완성이 주된 목적이고, 세상심판을 통한 하나님 나라 완성은 부차적 목적이다. 인 뗌은 바로 그 주된 목적인 교회구원을 통한 하나님 나라 완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즉 일곱 인 뗌을 통해 계시하는 두루마리의 내용은 ‘환난을 참음으로 예수의 나라’가 완성됨을 암시하는 1:9의 내용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되고 완성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인 뗌의 계시만으로도 세상나라가 하나님 나라가 되어 그 나라가 완성된다는 두루마리의 전체 내용을 다 보여주는 효과가 나타나기에 두루마리 내용 전체는 사실상 이미 계시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교회구원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의 과정에서 세상심판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의 측면도 동반되기 때문에 계시록은 나팔 붊과 대접 쏟음으로 세상심판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이루어짐도 계속해서 보여준다. 

 이처럼 두루마리의 일곱 인 뗌은 두루마리의 내용인 하나님의 구속계획이 다 계시된 것임을 의미한다. 두루마리의 인 뗌이 교회시대에 발생할 교회 구원의 내용에 초점을 둔 계시이긴 하지만, 사실상 그 이면에는 동일한 시대에 발생할 세상 심판의 내용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일곱 인 뗌의 과정 속에서는 교회구원의 역사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기에 세상심판의 모습이 부각되지 않는 것뿐이다(일곱 나팔 붊과 대접 쏟음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나팔 붊과 대접 쏟음 속에서는 세상심판의 역사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기에 교회구원의 모습은 부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팔 붊과 대접 쏟음 속에서도 교회구원의 역사를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두루마리의 인 뗌을 러시아 목각인형처럼 생각하여 두루마리의 겉만 계시되고 그 안의 것은 아직 계시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이 나팔 붊과 대접 쏟음은 부차적 목적 곧 세상심판을 통한 하나님 나라 완성을 보여주고, 인 뗌은 일차적 목적 곧 교회구원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인 뗌은 나팔 붊과 대접 쏟음과 더불어 심판에 대한 세 개의 시리즈가 될 수 없고, 인 뗌은 나팔 붊과 대접 쏟음보다 주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나팔 붊과 대접 쏟음은 천사들을 통해 실행되게 하시고 인 뗌은 예수님께서 직접 실행하시는 것이다. 

 동일한 교회시대 속에서 인 뗌을 통한 교회구원의 역사와 나팔 붊과 대접 쏟음을 통한 세상심판은 동시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교회구원의 역사 속에서도 심판의 역사는 동반되고, 세상심판의 역사 속에서도 구원의 역사는 동반되는 것이다. 단지 인 뗌은 교회구원의 관점에서 펼쳐지는 교회시대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고, 나팔 붊과 대접 쏟음은 세상심판의 관점에서 펼쳐지는 교회시대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6:1-17, 8:1-5에서의 인 뗌은 교회가 구원받는 과정 속에서도 심판처럼 여겨지는 환난들(사실은 교회 성화의 방편들)을 겪게 됨을 계시하고, 그 가운데서 교회가 어린양의 승리의 방식으로 환난들을 이김으로 구원 완성을 이룰 것을 계시하는 것이다. 24장로 중 하나가 7:13-14에서 구원의 완성을 이룬 교회를 가리켜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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