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오토텔릭을 이길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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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텔릭(Autotelic)’이라는 말은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봉사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우러나서, 내가 좋아서 하는 걸 의미합니다. 성경적으로 표현하면 자원제 혹은 특별감사제(낙헌제)를 의미하는 것이죠. 예수님을 알지 못하던 공자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다시 말하면 무언가를 아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하고, 좋아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더 강하다는 것이죠. 결국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즐기면서 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즐기는 사람에게는 지치지 않는 힘이 있고 포기하지 않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다시 일어나는 용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늘 이야기하는 다윗이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까? 다윗은 공자가 태어나기 전 800여 년 전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시54:6)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니다가 어느 날 십 황무지에 가서 숨었습니다. 그런데 십 사람들이 다윗이 우리 동네에 숨어 있다고 밀고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3천 명의 특공대원들이 다윗 사냥에 나섰습니다. 이제 다윗이 죽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그때 다윗은 낙헌제를 드렸다고 했지 않습니까? 아마도 다윗은 그 하길라 산에 가서 낙헌제를 드리며 이렇게 외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그래, 사울왕이여, 당신이 나를 죽인다고? 사울의 군사들아 너희들이 나를 죽인다고? 죽일 테면 죽여봐라. 나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나는 하나님께 지금 자원하여 감사의 제단을 쌓고 있다.” 다윗은 사울이 군사들을 이끌고 자신을 죽이려고 포위망을 좁혀 오고 있는 때에 온갖 몸짓과 춤을 추며 낙헌제를 드린 것입니다. 그 결과 사울은 다윗을 죽일 수가 없었고 오히려 다윗이 승리하게 된 거죠.
일반적으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하루에 만보 이상을 걷고 식사를 잘하며 잠을 잘 자고 햇볕도 아침 햇볕을 많이 쬐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감사하는 거래요. 기뻐하는 거래요. 정말 하나님께 감사만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제를 드리는 사람은 세상 어느누구보다 강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눈부시게 하고 건강할 뿐만 아니라 승자 독식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거죠.
인생에서 한 번 지나가는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불평, 불만으로 보내기에는 너무나 소중하고 한탄으로 흘려보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시간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죠. 오늘도 우리가 감사하는 삶을 선택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선택하고 자원제를 드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항상 건강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나에게 치명적 질병이 찾아와도 정말 감사하며 기뻐하고 우리의 삶 전체를 자원제로 드리는 순간 우리는 다시 반전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역전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