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있는 민찬기 목사, 위트가 있는 권순웅 목사 > 교단/교회 > CDN Christian Daily News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교단/교회

HOME  >  교계종합  >  교단/교회

진정성 있는 민찬기 목사, 위트가 있는 권순웅 목사
합동교단 106회 총회선거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 분석

유현우 기자
작성일 2021-09-03 12:59

본문

예장합동 제106회 총회임원후보 정견발표회가 3일 전주 왕의지밀 4층에서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기존의 일정이 취소되고 단 1회로 총대들에게 온라인 중계를 통해 후보자들의 정견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관심은 단연 부총회장 후보의 정견발표였다. 기호1번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와 기호 2번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순서대로 나왔다. 두 후보의 정책발표를 분석해 보면 민찬기 목사는 진정성에 초점을 맞추었고, 권순웅 목사는 위트를 통해 정견발표의 경직된 분위를 해소했다.

두 번째 부총회장후보로 도전한 민찬기 목사는 여유가 있었다. 자연스러운 체스처와 안정된 음성을 통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비방이나 낙선운동 등을 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리고 평소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를 언급하며 앞뒤가 다르지 않다는 신뢰를 강조했다.

특히 부총회장 재도전이라는 것을 언급하며 축적된 과정을 거쳐 교단 발전을 위해 미래신뢰라는 키워드로 자신의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민 목사는 교단이 나아가야할 미래의 방향으로 5가지를 제시했다. 혼탁한 시대에 교단신학의 정책성을 바로 세우는데 헌신하겠다 교단의 소통을 위해 경청과 서로에 대한 섬김의 문화가 필요하다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교단 결의는 지속성이 신뢰를 만든다 디지털 총회로의 전환은 건너뛰고 교회의 헤비타트운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을 피력했다. 끝으로 민 목사는 축제성이 있는 총회, 모두가 함께하는 총회로 만들어가자고 제시했다.

반면 권순웅 목사는 다소 높은 톤의 목소리로 자신의 소견을 발표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의 상황을 빗대어 위기에 강하다는 이미지를 어필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신이 개척하여 성장을 이룬 주다산교회의 이름에 대해 다산교회로 불린 일화를 소개했다. 위트가 있는 내용이었으나 죽다살았다는 단어를 반복했다. 천막교회에서 개척과 총회부서기 선거에 나와 죽을 뻔했다고 했고, 장자교단 서기로 섬기는 일이 힘들었다며 죽다산 사역을 했다고 강조했다. “지나고 보니 하나님이 위기시대에 적합한 리더로 준비를 해주셨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며 총회를 섬기는 방법으로 알프스(R.P.S)로 제시했다.

알프스의 ‘R’은 개혁주의(Reformism), ‘P’는 플랫폼(Platform), ‘S’는 섬김(Service)로 풀이했다.

요약하면 개혁주의 신학적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며, 총회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구조와 조직 체계와 개인들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다면적인 플랫폼의 필요, 총회산하 목회자들의 목회환경 개선을 위한 섬김을 피력했다.

정견 발표 후 권순웅 목사가 가진 평소 철학과 함께 강점을 활용한 정견발표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