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김경진 목사, 팬데믹 시대의 선제적 대응 담은 ‘백서’ 발행
‘코로나19 대응 백서’ 교회 창립 46주년 기념주일인 10월 1일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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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통해 가장 먼저 온라인예배 전환한 배경에 ‘사전 준비’였음을 소개
소망교회(김경진 담임목사)가 코로나 팬데믹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발자취를 소개하는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교회 창립 46주년 기념주일인 10월 1일 발간했다. 이와 관련하여 소망교회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당 백서의 내용과 의미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진 목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망교회가 가장 먼저 온라인예배로 전환한 배경에는 ‘사전 준비’였음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소망교회 부임 초기였고 만약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까지 번진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대응매뉴얼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매뉴얼을 만들어 달라고 사무처에 요청했다(2020.1.27.)”며 “이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단계별 대응방안이 수립됐고, 당회에 보고 및 통과되었다(2020.2.5.)”고 설명했다.
이어 김 목사는 “2020년 2월 23일 정부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나서 거의 2시간 만에 교회 문을 닫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 했는데 이 결정이 나고 30분 만에 언론에서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첫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고 술회했다.
이후 온라인 예배 전환을 결정한 소망교회의 과정, 소망수양관을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할 때의 당회와 서울시와의 일화, 첫 온라인 예배로 모인 헌금을 대구·경북 지역에 기부한 것에 이어 부활절 헌금도 작은 교회들을 위해 사용한 것 등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대에 정부와 기관,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많은 일들을 했는데 교회는 무엇을 했느냐고 물어보실 수 있다”며 “이를 기억하고 정리할 수 있는 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백서 발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작은 교회들도 코로나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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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도 있었다. 백서를 통해 코로나 시기를 잘 대처한 소망교회가 과거의 매듭을 지었다면 한국교회적으로는 잘 대처하지 못한 매듭을 묻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기대는 백서와 기자회견을 통해 충분히 드러났다. 대형교회 중에서 코로나에 대한 백서를 처음 발간한 소망교회는 이 백서를 통해 교회 내외적으로 위기관리와 응답 전략을 공유하고자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소망교회의 이번 백서는 코로나19와의 투쟁 속에서 얻어진 경험과 지혜를 교차 분석하여 다가올 비슷한 상황에 대비하고자 하는 다른 교회 및 기관들에게 지침을 제공한다.
이 백서는 총 283페이지에 걸쳐 온라인 예배의 시스템 구축부터, 모바일을 통한 헌금 제도, 코로나 상황 속에서의 장례 예배, 그리고 온라인 심방과 같은 사역들의 전반적인 과정과 평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방송을 통한 콘텐츠 제작, 버츄얼 콰이어의 활동, 온라인 교육 교재 제작, 그리고 선교 활동 등의 세부 사례와 성과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 백서는 따라서 교회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기준점을 제시하며 다른 교회들에게도 참고 자료로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진 목사는 “이 백서는 코로나19 대응의 실천적 경험과 지혜를 집약하여 비슷한 위기 상황에서 교회가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교회의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그 표현과 실행 방식은 변화할 수 있음을 이 백서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전국 주요 신학교 도서관 그리고 공공 기관에 기증될 예정이며, 국내 주요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