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호남인을 위한 높은 가치와 낮은 가치
무엇으로 후보를 평가할 것인가?
본문
호남의 기독교인의 특징은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 대표적인 예로 손양원 목사다. 사랑의 원자탄이라 불리는 손양원 목사의 정신이 바로 호남에 영향을 준 기독교인의 높은 가치다. 이와 함께 다른 호남의 순교자들도 용서와 화합의 정신이라는 것을 발자취를 따라 가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예장합동에 속한 호남인 중 일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이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나만 잘되면 되고 내가 당선되면 상관없다는 행동이 자주 나왔다. “호남인이 것이 부끄럽다”는 탄식이 나오고 “호남 사람들이 호남 후보자를 앞장서서 떨어트리게 하고 반대운동을 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나왔다.
이번 합동 109회 부서기 선거 가운데서도 이런 모습이 반복됐다. 분립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가지고 전남노회가 문제를 삼았다. 이를 동조해 광주노회가 선관위에 문제를 삼으려다가 여론이 심각해지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갔다.
이 같은 행동은 낮은 가치다. 호남이 호남을 죽이는 행동이었다. 만약 이런 식으로 당선된다면 호남을 더욱 분열 시키는 근시안적 행동이었다.
반면 광주전남노회 서만종 목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억울하지만 상대를 공격하지 않았다. 호남협의회를 이끌었던 리더로서 호남을 포용하겠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잘못된 문제제기에 대해 바로 알리고 선의의 경선을 시작하며 호남 내에서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야 한다는 행동을 보였다.
특히 그는 앞서 호남협의회 대표회장을 맡았을 때, 영남과 서북지역을 포용하기 위해 행사 당시 그 지역 대표회장들을 순서자로 세우는 전통을 만든 화합의 인물이었다. 이것이 높은 가치의 행동이다.
결국 선관위는 서만종 목사에 대한 후보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경선이 시작됐다. 부끄럽다 말하는 호남이 아닌,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호남 기독교인의 정신을 세우는 선거를 기대한다.
